5월 866명, 한달새 4.8% 줄어


지난달 도내 신용회복신청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신용회복신청자는 866명으로 전달 비해 4.8% 44명 줄었다.
이는 그러나 1월 857명, 2월 688명, 3월 802명 보다는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신용회복신청자는 모두 6352명으로 집계됐다.
신용회복신청이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생계형 채무자의 신용회복신청이 시작되면서 일반 채무자의 신청건수도 늘어났으나 지난달에는 다시 평소 수준으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전국적으로 150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채무조정신청자가 전체의 90.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저소득층 채무불이행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의 채무상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100만원 이하의 신청자가 4월 60.0%에서 지난달 62.5%로 소폭 증가하고 100만～150만원의 경우 28.4%를 차지하면서 신청자가 전체의 90.9%에 달했으며 이어 150만～200만원 7.6%, 200만～300만원 1.4%, 300만원 초과 0.1% 등이었다.
채무조정 신청자를 부채규모별로 보면 2000만원 이하가 49.5%로 가장 많았으며 2000만~3000만원 20.5%, 3000만~5000만원 18.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