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3개월 이상 채무불이행자 개인신용 회복을 위한 특별대책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단독채무자 개인신용회복지원에 나선다. 경남농협은 생계형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해소대책 및 정부 차원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정책에 부응. 농협 연체채무자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주기위한 개인신용회복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농협(회원조합 포함)에 연체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회생 가능하고 상환 의지가 확실한 개인과 법인(중소기업)이나 농협과 다른 금융기관 채권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다만 정부 차원의 개인신용 회복 지원대상이 아니면서 농협과 타 금융기관의 연체채권을 모두 정상화하기 위한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내용은 대출금 상환기한 연기. 재약정. 채무인수시 농협의 여신업무방법서의 기준 적용 배제 등으로 기한연기시에는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또 재약정시에는 조건에 따라 1~10년까지 새로운 대출로 전환이 가능하다.
대출금이자는 약정이자만 납부하면 되고 연체이자 차액(연체이자-약정이자)은 대출금 상환기일까지 납입유예할 수도 있으며 완전 상환할 시에는 연체이자 차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연체이자를 납부하지 못해 부실이 된 경우에는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