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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 : 맵고 짠 음식·태운 고기 ‘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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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고 대부분 사회적 활동을 왕성하게 해야 할 중년 이후에 찾아온다. 암 사망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위암으로 목숨을 잃을 만큼 대표적인 암으로 꼽히고 있다.
★환경·유전 요인이 원인
위암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경 및 유전 요인이 관여한다. 환경요인으로는 식이 섭취(맵고 짠 음식,불에 태운 고기 혹은 훈제 식품 등)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 대표적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실제로 암에 걸릴 확률이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위암발생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진 ‘고위험군’으로는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위염, 악성빈혈, 또는 장용종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흡연자 등이다.
★특이한 증상은 없어
안타깝게도 위암에 특이한 증상은 없다. 위벽 일부(점막 및 점막하)에만 암이 발견되는 ‘조기위암’은 80%이상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다. 암 덩어리가 점점 커져 ‘진행성 위암’이 되면 체중감소, 복통, 구역질, 구토, 식욕 부진, 음식 삼키기 어려움, 검은색 변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위염, 위궤양 등 다른 위장 질환에서도 볼 수 있어 증상만으로 위암을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스스로 진단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130cm 내시경에 기대를???
위암의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아 현재 예방은 불가능하다. 스스로 위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것은 피하고,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실천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위내시경과 상부위장관 조영술이 이용된다. 두 검사 중 내시경 검사는 조직 검사도 할 수 있고 조영술에 비해 진단이 정확하다.
국내 위암발생률이 높은 현실 등을 고려할 때 △40세 이상에서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고 △증상이 없더라도 2년에 한번 위 검진을 받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매년 1 회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위암은 내시경 시술도 가능
위암으로 진단되면 수술로 암 부위를 잘라내야 한다. 위암 종괴 및 주위 림프절을 외과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그러나 전체 위암 환자의 1/3 이하가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재발률이 떨어진다. 방사선요법은 위암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
수술을 받으면 조기위암은 5년 생존율을 95%이상 보장받을 수 있지만, 암이 점점 커져 주위로 퍼지게 되면 남은 생명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최근 일부 조기위암에 대해 칼로 배를 가르지 않고 내시경으로 암 부위를 도려내는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시술은 모든 조기위암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암의 위치가 가장 안쪽인 점막층에 국한되고, 크기가 2cm이내로 세포의 분화가 좋으며 주위 임파선 조직으로 암이 퍼지지 않은 경우에 주로 시행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된 위암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 근간이 된다. 최근에 새로운 항암제들이 개발되면서 암이 반 이상 감소하는 부분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과거의 20% 정도에서 30~50%로 향상되어 의미 있는 생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4기 위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 만으로 완치하기 어렵다.
★수술시 절제 범위는
외과적 절제 수술시 위 절제 범위는 위암의 위내 위치나 위벽의 침윤 깊이, 타 장기나 임파선으로의 전이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절제 범위가 넓을수록 수술?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으나 절제 범위가 너무 작거나 부적절할 경우는 재발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위암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절제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 수술의 목적은 위암의 전이과정(직접 침윤, 임파전이, 혈액전이) 중에서 직접 침윤과 임파전이 부위를 절제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위암 수술 중 임파선 절제술은 병기와 관계없이 암 부위보다 조금 더 확대하여 절제한다. 과거와 달리 암에 의해 직접 침윤된 주변장기를 병합 절제함이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그리고 위암수술은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위암 예방법
△영양을 고루 섭취하고,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은 가능한 피한다
△신선한 과일이나 녹황색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
△충분한 양의 유지방 제품을 섭취한다
△과음을 피하고 금연한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과 더불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한다. 2005년 06월 23일 11시 5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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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