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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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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 : 뭐니뭐니 해도 “금연”이 최선 』

  80% 이상이 흡연 원인, 30대 이전에 끊어야 안전
토마토 예방효과 탁월, 올리브유에 데치면 더 좋아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악성 종양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근래에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사업 연보에 따르면 2000년 폐암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4명으로 여러 암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이후 2001년에는 37.0명으로 위암 31.0명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폐암은 주로 한쪽 폐로부터 시작하여 임파절, 폐내의 다른 조직들로 전이되고, 결국은 양폐 모두로 확산된다. 임파절이나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
특히 대부분 진단시기가 늦어 3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11.4%로 국내 전체 암의 41.4%보다 훨씬 낮다. 그만큼 한번 발병하면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원인
폐암환자 가운데 남성은 90%, 여성은 80% 가량이 흡연에 의해 폐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13배 높다는게 정설이다.
담배를 피운 양도 중요한데 하루에 2갑씩 20년을 피운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려 사망할 가능성이 60~70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접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계한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처럼 담배를 피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개 오래도록 담배를 피웠거나 젊었을 때 담배를 피웠던 경력이 폐암을 유발하는 게 확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흡연기간이 1년 이내고 30대 이전에 끊어야 폐암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석면이나 라돈을 취급하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도 폐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
기침, 가래(가래에 피가 뭍어 나올 수도 있다), 흉통, 호흡곤란 등 기관지 및 폐와 연관된 증상을 호소할 수도 있고, 식욕부진, 기운이 없고, 체중감소 등 전신적인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으나 특징적인 증상 및 징후는 없다.
담배를 하루에 2갑 이상 피우는 40~50대 남성이 원인 모를 기침 및 혈담이 나타나면서 무력감을 느끼고 체중감소를 보이면 폐암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진단
폐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우선 흉부 X-선 사진을 찍어 종양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나타나면, 흉부 CT를 촬영하여 종양이 확실한지, 종양이 맞다면 종양의 위치 및 개수를 파악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종양이 암인지 아니면 결핵 등 양성 종양인지를 구분하고 암이라면 암세포는 어떤 종류인지를 알기 위해 조직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폐암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
객담 검사가 가장 간편하지만 암세포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으며, 따라서 종양의 위치에 따라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하여 조직 검사를 하거나 CT-유도 하에 흉곽 바깥 쪽에서 바늘을 찔러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사진상에 종양이 있다고 암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조직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非)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소세포폐암은 세포 낱낱의 크기가 림프구만하게 작은 것으로 다른 장기로 매우 빠르게 전이되며 진단 당시에 이미 환자의 60% 가량에서 암이 전이된 상태를 보인다.
소세포폐암은 아무리 초기라도 수술하지 않고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으로 치료한다.
▲치료
폐암의 치료법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그리고 암 자체에 대한 치료를 못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통증 조절 등 보조 요법을 시행한다.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폐암의 종류, 병기 그리고 활동도이다.
예를 들면 비소세포폐암이면서 2기이고 증상을 느끼나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환자에게는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필요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는 보조적으로 시행할 수가 있다.
반면에 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었으면 병기에 관계없이 수술은 시행하지 않고 대신 항암제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병기에 따라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대소변을 받아 내어야 할 정도의 환자에게는 항암제 치료도 못한다.
▲폐암을 예방하려면
먼저 금연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과 다량의 과일 채소 섭취도 중요하다. 또 몸무게 조절과 스트레스 해소도 빼놓을 수 없다.
폐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는 토마토가 으뜸이다.
토마토는 비타민C, 라이코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붉은 색소인 라이코펜은 흡연자들의 폐암을 방지한다. 올리브유에 살짝 데쳐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항암효과 또한 배가된다. 흡연자들의 베타카로틴 복용은 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리브유는 폴리페놀, 올레인산, 비타민E가 풍부해 폐암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순무는 유황화합물인 아이소타미노사이안산염이 폐암을 예방한다.
또 아스파라거스, 콩, 브로콜리, 고구마, 토마토, 굴, 모시조개, 바지락, 꽁치, 파래 등 해조류 등이 좋다. 단호박과 감, 고구마에도 폐암 예방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2005년 06월 30일 10시 22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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