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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기 좋은 사천건설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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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상업·물류중심, 남부권과 서남부권 수산·관광, 서북부권 농·축산업,
중부권 첨단기술과 행정타운으로서의 기능
본지는 지난 24일 민선 3기 1년을 앞두고 있는 김수영 시장을 만나 지방자치분야를 비롯한 시정 전반에 관한 인터뷰를 가졌다. 김시장은 새로운 중.장기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도시 유치와 해양레포츠 관광특구 지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사천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
□민선3기도 3년에 접어들고 있다. 출마할 때 사천발전 구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구상이 지금은 어떠한지?
민선3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사천 건설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과 기업유치에 전력을 쏟아온 결과 그 성과가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먼저, 삼천포대교 개통에 발맞춰 대교기념공원 등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삼천포대교 전국하프마라톤대회와 해맞이 축제 그리고 항공우주축전 등 차별화된 각종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홍보전을 펼친 결과 지난해는 270만명의 관광객이 사천시를 찾아오게 함으로써 서부시장 주변의 상권이 되살아나는 등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었다.
그리고 국내·외기업 유치를 위해 진사공단내 5만평에 불과하던 외국인기업전용단지로 15만평으로 확대 지정받고 근로자 아파트 건설과 원스톱 서비스 제공함으로써 76개사의 국내기업과 11개업체 821백만불의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한국항공 본사가 사천시로 이전함으로써 항공우주산업의 집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 전국에서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각광 받을 수 있게 되었다.
□3년에 대한 평가와 어려웠던 점과 보람 있었던 점을 꼽는다면 무엇인가?
지난 3년을 평가한다면 우리시의 대표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12만 시민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왔다.
먼저 2001년도 1,633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을 2002년도에는 2,081억원으로 무려 448억원이나 증가시킨 이후 매년 10%대의 증가세를 유지하여 올해는 2,75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그동안 도시기반시설 조성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었다.
그동안 미제사업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던 신청사 착공, 중앙로개설, 통창주거환경개선, 사천읍시장과 중앙시장 주차장설치 등을 강력히 추진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로 사천강과 삼천포천에 은어가 돌아오고 참게가 서식할 정도의 수질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사천강을 비롯한 지역내 하천의 대대적인 친환경적 정비로 도시환경이 몰라보게 바뀌어 가고 있다.
농·축·수산분야에서는 3개지구의 농어촌 정주권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도내에서도 유일하게 고품질 쌀생산을 위해 저질소 비료를 11억 9천만원을 투입 7,261농가를 4년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리고, 143천여평의 곤명면금성지구 녹차단지 조성과 한우 품질고급화를 위한 거세 장려금을 지난해부터 지원해 옴으로써 친환경 농업육성과 신기술 보급에 주력했으며, 어항과 연안정비, 수산 증·양식 확대 등 수산업 기반을 확충하는데 노력했다.
또 문화·예술분야에서는 문화예술회관의 개관과 고 박재삼 거리를 조성하는 등 향토문화를 계승·보존하는데 노력했고, 체육부분에서는 전국대회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함으로써 사천시의 명예를 선양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한 지역인재육성사업은 학부모님들의 교육비 절감과 우수 학생유치와 함께 사천시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 되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중앙정부나 도에서 시행하는 사천대교 가설공사와 국도3호선확장공사 등 일부 현안사업은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며, 시립납골당건립과 기능대학활주로개설사업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현재까지 추진이 미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기도 하다.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는데 힘을 집중해 보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민선3기 시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임기도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임기동안 신청사 건립 등 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들을 하나하나 챙겨서 차질 없도록 하고, 사천시 출범 10년을 맞은 시점에서 사천시의 새로운 중·장기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새로운 개발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기업도시 유치와 해양레포츠 관광특구 지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사천이 발전해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사천시의 대표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사천시가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동부권은 상업·물류 중심으로, 남부권과 서남부권은 수산·관광, 서북부권은 농·축산업, 중부권은 첨단기술과 행정타운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사천·삼천포가 통합이 된지 10여년 되었지만 두 지역의 지역민들의 융화가 아직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사천시로 통합한지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다소 갈등이 없지는 않았지만 시민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각종 시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다양한 시민축제와 단합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모두 단합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우고 있다.
문제는 아직까지 삼천포청사와 사천청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행정력 낭비는 물론, 시민불편이 많다.
내년 8월에 준공할 통합 신청사가 준공되고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지역발전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삼천포대교가 개통된 지 3년이 되었다.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는가?
대진고속도로와 삼천포대교 개통은 우리시의 관광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270만명의 관광객이 우리시를 찾아옴으로써 서부상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되살아났고, 횟집은 물론 음식점, 특산품, 교통 등 많은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들의 소득과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경상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시대의 프로젝트에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는가?
남해안 시대 개막에 대비 ‘사천비전 2015’수립 착수
사천시는 남해안 시대 개막에 대비하여 사천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사천비전 2015”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사천비전 2015”수립은 우리시의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중요한 시기에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8일 시장실에서 착수 보고회를 가진바 있다.
내년 1월에 이 계획의 수립이 완료되면 이 계획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발 전략을 마련, 남해안 시대 개막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수산업이 갈수록 어렵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일, 한·중어업 협정체결로 인한 어선어업의 조업구역 축소, 해양오염으로 인한 연안자원감소 등 수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어려움을 타결해 나가기 위해 수산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25억원에서 올해는 대폭 증액된 72억원을 확보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치어방류와 종패살포, 바다 정화사업과 고선어초사업 그리고 불가사리 구제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3억여원을 들여 어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선착장과 물량장 신설, 태풍 피해에 대비한 어항시설, 어선인양기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20여억원의 사업비로 연안정비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어촌체험마을 조성에도 힘써 수산업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것이다.
□진사공단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사천시에는 약 340여개의 기업이 활발한 산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근로자는 약 1만여명 된다.
진사공단에는 한국항공과 태양유전, 스카니아코리아 등 11개사가 가동 중에 있으며, 3천3백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따라서, 진사공단의 기업들이 우리시 수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천시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항공기능대학의 활주로 개설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해 달라?
항공기능대학의 활주로 건설은 항공관련 대학으로서의 위상확립과 3년제 대학에 대비하고, 우수한 학생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임을 시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활주로 건설을 위해 그동안 우리시와 학교측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지선정에 따른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추진이 아직 미진하다.
건설코자하는 활주로는 A에서 J까지의 9등급 중 최하위인 J등급으로 활주로 길이가 480m로 4인승이하 경비행기의 지상시험과 이·착륙을 위한 것으로 주변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현재 활주로 건설부지에 대하여 항공 관련 기관과 협의 중으로 협의가 완료되면 도시기본계획 입안신청과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편입부지 매입에 들어가 내년 연말에 활주로 건설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
활주로의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천시민의 장·단점과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사천시의 시급한 문제는 무엇보다도 도시 기반시설과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라 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신청사 건립, 각종 도시계획도로 개설, 관광유원지 개발 등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시 기반시설과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사천시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사천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지역발전과 도시 선진화를 위해서는 너와 나 공무원과 시민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시민 모두가 선진시민 의식을 갖고 다같이 지역발전에 힘과 뜻을 함께 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지금 사천에는 관광시즌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시를 찾아오고 다.
사천시를 찾아온 관광객이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시민여러분께서 친절하게 사천의 후덕한 인심을 보여 줌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이미지를 살리는데 다같이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하고자 한다. 2005년 06월 30일 10시 41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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