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지난달 전달 대비 0.5%하락


경남의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가장 낮았으며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경남통계사무소가 3일 발표한 ‘6월 경상남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5% 내렸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4% 올랐다.
전국 도시 평균(0.3%)보다 하락 폭이 컸다.
△채소·과실 출하 집중 △수산물 공급 증가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내렸고 △돼지고기·파 값 인상 △도배·가사도우미 등 개인 서비스료 등은 올랐다.
반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오른 이유는 △담배(27.2%) △낙농품(16.0%) △기타식료품(8.9%) 인상이 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0.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마산(0.6), 진주(0.3%)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0.7% 하락해 올 1월(1.3%)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교해서도 가장 낮았고 2001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 6월 동향으로 볼 때 2003년과 함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