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산량 전년비 32%증가 불구


올해 경남지역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32% 늘었으나 우려됐던 가격파동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 도내 표본포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파·마늘 재배면적은 마늘 5천268㏊. 양파 3천42㏊로 지난해에 비해 4.6%와 36.5% 각각 증가했다. 또 생산량은 마늘 6만4천423ｔ. 양파 19만3천610ｔ으로 지난해보다 2.9%. 32% 각각 늘었다.
이는 올해 2~3월 저온현상으로 초기 작황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양파의 경우 추대(양파종) 발생이 많아 전년에 비해 단위당 수량이 2.6% 소폭 감소했지만. 농가에서 소득창출을 위해 재배면적을 크게 늘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국의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3만1천800㏊로 지난해 3만200㏊보다 5.1%. 양파는 1만6천700㏊로 지난해 1만5천600㏊보다 7.5% 늘었다. 또 생산량은 마늘 37만5천ｔ. 양파 102만3천ｔ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4.8%. 8.0% 늘었다.
한편 양파의 경우 과잉생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농협 하나로클럽 창원점에서 20㎏ 한 망에 9천500원으로 지난해(8천원)보다 18.8% 올라 일단 양파값 파동 조짐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