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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칫솔질만 잘해도 ‘이’ 편한 세상-치주질환 (잇몸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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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칫솔질, 스케일링이 예방 최선책
잇몸병은 중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과 질환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70% 이상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다.
잇몸병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과 내부의 뼈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병적인 염증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심한 경우는 이를 빼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잇몸에서 나타나는 염증성 변화는 대부분 세균 감염에 의해 일어나며, 이는 치아표면에 서식하는 세균막이 원인이다.
하지만 문제는 잇몸의 상태가 최악에 이를 때까지 치주염의 증상들을 방치한다는 것이다. 잇몸에 염증이 진행되면 치아를 지탱하는 치주골이 녹아내려 치아를 잃을 수밖에 없게 된다.
전문의들은 “잇몸병의 초기 증상은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통증이 있고, 입냄새가 심하고 입맛이 둔해진다”면서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열쇠다”고 강조한다.
▲세균감염이 원인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세균’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여러 국소적인 요인들의 상호작용으로 발생된다.
따라서 부적절한 구강위생으로 생긴 치태(플라크)는 치주질환을 더 가속화시키며 치료 후 재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염증성 치주질환의 발생 정도는 세균성 치태, 치석, 음식찌꺼기, 구강위생관리 그리고 담배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흡연은 산소와 영양분을 잇몸 조직에 전달하는 것을 방해해 치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흡연가는 비흡연가에 비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예방과 관리
잇몸질환의 원인이 되는 플라크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이다. 자신에게 맞는 구강용품과 칫솔질 방법을 선택하여 칫솔질을 잘하고 치실, 치간치솔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좋다.
칫솔질은 횟수보다는 어떻게 닦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양치를 잘해도 칫솔질이 어려운 부분에는 플라크나 치석이 쌓이게 마련이다. 1년에 한번 정도 스케일링을 통해 플라크를 제거한다.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양치질하거나 자극을 줄 때 피가 나며 잇몸의 형태가 바뀌는 증상은 치은염이다. 잇몸질환의 초기 단계로 통증은 없지만 치과진료를 성실히 받아야 한다.
치은염보다 중증인 치주염은 잇몸뿐만 아니라 내부 뼈까지 진행된 염증이다. 병적인 조직이 뿌리 쪽으로 이동하여 치아에 단단히 결합한 잇몸이 분리되고 뼈가 녹는 특징을 갖는다. 심한 경우에는 치아가 자리에서 이동하며 흔들리고 씹기가 힘들어 빼야 하는 상태까지 진행될 수가 있다.
치주질환은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완치가 되지 않으며, 치료 후 90일(3개월)이 지나면 세균의 활동이 또다시 높아진다.
따라서 개인에 맞는 예방법 교육과 전문적인 유지관리를 받아야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치료
치료에 앞서서 우선 정확한 진단, 치아의 보존가능성(장기적인 예후)에 대한 평가 그리고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은 세균 감염(치태와 치석)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를 중점으로 한 치료를 한다.
하지만 뿌리 아래로 뼈가 많이 상실되어 보존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치료하기도 어렵고 남아있는 치아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모든 경우에서 무조건 치아를 살릴 수는 없다.
△스케일링(scaling)
치아와 뿌리에 붙어 있는 치태, 치석, 침착물 그리고 착색 등을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일차적인 치주치료이다. 잇몸이 안 좋은 사람은 3~4개월마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근 활택술(비외과적 치료)
치주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세균이 침투된 병적 상태의 뿌리를 기구를 이용하여 뿌리 표면을 긁어내는 술식이며, 간단한 마취를 잇몸에 하는 경우가 많다. 치근 활택술을 한 뒤에도 염증이 계속 나타나면 외과적인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치은 판막수술(외과적 치료)
치주질환이 중증인 경우, 즉 이가 흔들리거나 잇몸의 상실을 초래하면 이러한 기능 및 외관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뿌리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뼈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외과수술은 의사로 하여금 뿌리와 치조골에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며 상실된 잇몸이나 뼈를 복구하거나 변화된 골의 형태를 수정하게 하고 향후 양치질로도 어느 정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치주낭(병적인 잇몸)을 제거해 준다.
수술이라 하더라도 치과에서 어렵지 않게 시술할 수 있는 치료로 불편이 적고 매우 안전하다. 잇몸 질환은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올바른 칫솔질
하루에 3번, 음식 섭취 후 3분 이내, 최소한 3분간 해야 한다.
A. 치아의 바깥면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칫솔을 잇몸에 대해 45도로 기울이며 아주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또 아주 짧게 앞뒤로 칫솔을 움직인다. 한번에 2~3개 치아의 바깥 표면을 10회 정도 닦고 이동하여 닦는다.
B. 그 다음 치아의 안쪽면을 닦는다. 칫솔 끝으로 치아 사이사이를 쓸어 낸다.
C. 어금니 부위의 씹는 면을 닦는다. 앞뒤로 살짝 움직이며 닦는다.
D. 앞니의 안쪽을 닦기 위해 칫솔을 직각으로 세우고 위 아래로 움직이며 이때는 칫솔의 앞 부분을 사용한다.
E. 마지막으로 혀를 닦는다. 혀에도 플라크가 있고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혀의 세균과 입냄새를 없앤다. 2005년 07월 21일 10시 2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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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