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과목이 기존 9개에서 6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15일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검정고시 시행 공고시 예고대로 교육행정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과목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중학교입학자격검정고시교육규칙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에 따르면 기존의 9개 고시과목(국어·도덕·사회·수학·과학·체육·음악·미술·실과)을 필수 4개 과목(국어, 사회, 수학, 과학)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도덕, 체육, 음악, 미술, 실과, 영어 중 2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고시과목을 축소하고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영어과목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과목축소로 인한 기존 선택과목 합격자의 혼란 방지를 위해 2006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기존 과목 합격한 모든 과목의 점수를 당해 고시에서 취득한 과목의 접수에 합산, 합격자를 결정키로 해 기존 과목 합격자에게 불리함이 없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개정교육규칙(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의견서를 내달 2일까지 접수받아 공포절차를 거친 후 내년도 시험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