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 만성소모성 질병 발생 』 도, 방역대책 강력 추진
최근 돼지 만성소모성 질병인 PMWS(이유후자돈전신소모성증후군),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ED(돼지유행성설사), PRDC(돼지 호흡기복합감염증)의 혼합감염에 의한 양돈농가 피해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PRRS와 PED가 지금까지 10건 1000두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충남, 전북 등에서 PED, PRRS와 같은 만성소모성질병이 38건 4000두가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PED는 고성 4건 300두, 밀양 1건 150두, 김해 1건 20두 등 총 6건 470여두가, PRRS는 김해 2건 300두, 하동 1건 100두, 함양 1건 100두 등 총 4건 500두가 각각 발생했으며 PMWS과 PRDC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올해 이같은 PED와 PRRS 발생은 지난해 한햇동안 발생한 PED 1200두와 PRRS 1200두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PED와 PRRS는 2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국내 양돈장의 70%정도 감염항체가 상존하고 있어 만성소모성질병으로 토착화돼 있으며 이로 인해 농가에서 쉽게 발견되어지지 않는 질병으로 농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질병 발생시 방역당국에 신고와 함께 검사를 의뢰해야 하지만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진단되면 이동제한과 같이 불이익조치를 우려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피해 확산에 따른 양돈산업 전반에 큰 타격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남도는에서는 돼지 만성소모성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하고 도내 소모성질병 다발지역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한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도 축산당국은 양돈농가에서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믿을 수 있는 종돈장에서 돼지를 구입하고 돼지 구입시 떨이돼지 구입을 자제할 경우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홍보·지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한편 만성소모성 질병 다발지역에 대한 현지역학조사도 병행하여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도 축산당국에서는 농림부와 공동으로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29일 오후 2시 ‘돼지 만성소모성 질병’ 방역강습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05년 08월 04일 12시 13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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