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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 고립된 낚시객 11인 긴급구조 』
통영해양경찰서 노량파출소(소장 경위 박종덕)는 지난 2일 오후 7시 45분경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남서방 1마일 소진도에서 피서를 즐기던 구상엽(43세)등 11명을 무사히 구조하였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즐기기 위해 바다를 찾은 경기도 부천 거주 구상엽의 가족 11명은 지난 2일 12시경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개섬 선착장에서 어선을 이용 소진도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기던 중 오후 7시 40분경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기상악화로 섬에 고립되면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칠흑같은 어둠과 함께 몸을 가눌 수 없는 바람, 육지에서 실어준 선주의 연락두절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겁에 질린 이들은 119(남해 소방서)에 연락을 했고, 연락을 받은 남해 소방서(119)에서 통영해경 노량파출소로 구조요청을 협조, 이어 노량파출소는 순찰정(S-27)을 긴급 출동하였다. 파출소내에서는 11명의 인명에 관련한 사항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겠다고 판단, 민간자율구조대 바이킹2호(조일봉)에게도 협조를 요청하였다
순찰정이 소진도에 도착했을 때, 현장은 돌풍과 함께 폭우가 몰아쳐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고립자들은 순찰정을 반기며 다급하게 계류색에 메달렸다. 계류완료 후 고립자들을 안심시키고 나자, 바이킹2호가 도착하여 고립자들을 분승시켜 서포면 다평항으로 구조 완료하였다.
8월 1일 남해군에서 발생한 난파된 나무바지선 고립자 14명구조에 이어 연일 또 다시 사천지역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여 휴가철 안전사고 요인은 도처에서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해양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인해 인명은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휴가로 마음이 들뜬 안전불감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모두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05년 08월 04일 12시 3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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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