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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와 요실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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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감소로 몸 곳곳 이상신호
호르몬 대체 요법 등 심리치료 병행하기도
<갱년기>
갱년기란 폐경과 더불어 신체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이 발현되는 기간을 말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연령은 49세이며, 25%는 45세 이전에, 50%는 45세와 50세 사이에 그리고 나머지 25%는 50세와 55세 사이에 폐경이 온다. 따라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전 생애의 3분의 1을 폐경 이후에 살아가게 된다.
갱년기에는 난소의 기능저하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약해져 신체변화가 일어나고 임신 등 여성의 기능을 잃었다는 두려움과 허탈감으로 원인모를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또 골다공증과 각종 부인병으로 중년여성의 건강을 위협하지만 정기 검진과 관리, 예방 및 치료, 운동처방을 통해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증상 = 폐경은 난소에서 난자의 필수 재료인 난포가 고갈되면서 더 이상 배란이 되지 않는 상태다. 이렇게 되면 난포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몸 곳곳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먼저 안면 홍조가 폐경 여성의 75% 가량에서 보인다. 갑자기 얼굴이 달아올라 숨이 가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4분이면 끝이 나며 길게는 30분 정도 가기도 한다.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생식기의 위축이 일어나 성교 곤란증, 냉 및 질출혈, 노인성 질염이 자주 나타난다. 방광과 요도 점막이 얇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요실금 또는 방광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쉽게 흥분하며 감정이 수시로 변하기도 하고 고독감, 불안, 두통, 불면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외 만성적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하며 피부가 쉽게 메마르고 주름지게 되며 성적인 욕구도 감소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폐경 전보다 상당히 증가하게 된다.
▲치료 = 갱년기 증상의 치료는 여성호르몬을 보충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이외에 자율신경조정제, 정신안정제, 항우울제, 심리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오는 증상이 많으므로 호르몬 대체 요법과 나이가 들어 점차 증가하는 심장질환,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제와 운동요법도 병행해서 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 증후군 극복 10계명
1. 폐경을 ‘끝’이 아니라 ‘자유’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들이자.
2. 매일 걷기,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 줄넘기 같은 유산소운동 필수.
3. 단백질과 지방, 미네랄. 탄수화물 등 각종 영양소 골고루 먹어야.
4. 30대 이후에는 골다공증 예방위해 우유와 멸치, 시금치 등 칼슘 많이 든 음식 섭취.
5. 콩과 두부 등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천연 호르몬(이소플라본) 다량 함유된 콩 제품 섭취.
6.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 약물치료 등도 병행.
7. 자두와 딸기, 복숭아, 양배추, 사과, 아스파라거스 등 야채와 과일 섭취.
8. 자극적인 맛 자제, 염분 섭취 줄이고 담백하게 먹도록.
9. 흡연은 영양흡수 방해, 혀의 맛 기능 파괴해 담배 끊어야.
10. 가족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정신적인 여유와 편안함 갖도록.
<요실금>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으로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주로 중년 이후의 여성에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종양이나 기타 소모성 질환같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과 수치심으로 심하게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생겨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삶의 질 또한 현저히 떨어지게 한다.
요실금은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질병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노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치부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
▲증상 = 가장 흔한 요실금으로 복압성 요실금이 있다. 주로 임신이나 출산으로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어 나타나며 기침, 재채기, 크게 웃을 때, 줄넘기나 뛸 때 또는 섹스 중 성기가 삽입될 때 소변이 저절로 나와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넘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 과민하여 비정상적으로 수축, 소변이 새는 경우로,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있고 참을 수 없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와 낭패를 보기도 한다.
▲치료=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골반기저운동, 생리적 되먹이기 기전에 의한 치료, 행동 치료, 전기자극 치료, 자기장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인 경우, 요실금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는 골반기저운동, 전기자극 치료, 자기장 치료 등으로 시도해 보기도 하나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에 요실금 수술법으로 TVT(Tension free Vaginal Tape) 또는 TOT(Trans-Obturator Tape) 시술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요도 아래를 폴리프로피랜으로 제작된 테이프로 감아주는 시술로 과거의 요실금 수술보다 간편하여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재발이 적을 뿐만 아니라, 국소 마취로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반면에 절박성 요실금은 수술적 치료보다 약물치료와 방광 훈련 등의 보존적 치료를 일차적으로 시도한다. 2005년 08월 11일 10시 2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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