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 위주 스스로 선택


여름방학에 들어간 도내 초등학교의 방학숙제가 현장체험 위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요즘의 방학숙제는 예전의 시험지 풀이식에서 탈피, 줄넘기 연습, 여행일기 쓰기, 독서목록 정리 등 스스로 선택케하는 맞춤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자율적인 유형의 방학숙제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초등학생들은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격세지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선 선생님들은 이같은 인터넷 세대 학생들의 ‘신풍속도’에 대해 자녀들의 체험식 방학숙제는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조언한다.
관내 초등학교의 경우 올 여름 방학동안 내준 숙제는 줄넘기 횟수 선택해서 매일 연습하기, 시골에서 가족사진 찍기, 책 읽고 토론하기, 친구집에서 잠자기 등이 대표적이다.
일선 교사들은 스스로 선택하는 맞춤식, 체험식으로 바뀐 숙제 유형은 부모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과거 시험형과 달리 지금은 개학후 토론으로 평가하는 숙제가 대부분이며 부모들도 바쁘지만 자녀들의 숙제를 같이 체험해 달라고 교사들은 말한다.
일부 교사들은 이번 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시골집 찾기 등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을 부탁하는 안내장 발송하는가 하면 개학후 부모가 참여하는 독서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