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수능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올 수능 시험장에는 전파 및 금속탐지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2일 도내 전 고등학교 부장 교사 및 6개 시험지구교육청 학무과장 등 관계자 200여명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업무처리 지침’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실에서는 전파탐지기가 설치되고 감독관(복도)은 금속탐지기를 소지하기로 했다.
또 수험생은 휴대용 전화기나 디지털 카메라, MP3, 시각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출신고등학교에서 접수(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사는 곳을 옮긴 자는 현 주소지 시험지구교육청에 접수 가능)하고, 검정고시 합격자는 주민등록상 현 주소지 시험지구교육청에 하면 된다.
수능은 제78시험지구 창원(창원·마산·진해·함안·창녕), 제79지구 진주(진주· 사천·의령·남해·하동·산청), 제80지구 통영(통영·거제·고성), 제81지구 거창(거창·함양·합천), 제82지구 밀양(밀양), 제83지구 김해(김해·양산) 등 모두 6개 지구에서 치러진다.
시험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어)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5교시 동안 모두 426분에 걸쳐 치러진다.
응시원서는 작성요령에 따라 흑색 및 청색 필기구로 작성하고 신분증과 양쪽 귀가 나오는 여권용 사진 2매를 첨부해 접수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의 경우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 규격이 커졌으며 대리 접수를 할 수 있는 경우를 장애우, 수형자, 군복무자, 장기 입원자, 접수일 현재 해외 거주자로 제한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