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실업률과 취업자가 전달에 비해 소폭 줄어든 반면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하거나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11일 통계청 경남사무소가 발표한 ‘7월 중 경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전달보다 2000명 감소한 4만1000명, 실업률은 0.1%포인트 줄어든 2.7%로 집계 됐다.
취업자는 148만5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6000명(0.4%) 감소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91만1000명으로 전달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만명(1.2%)·3만3000명(3.7%)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농림어업은 6000명(2.2%), 건설업은 1만1000명(10.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만7000명(7.9%)이 각각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1만8000명·5.4%)과 도소매·음식숙박업(1만6000명·4.9%), 전기·운수·창고·금융업(8000명·6.6%)은 줄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기술·행정관리자 2만명(8.8%), 농림어업 6000명(2.5%), 장치·기계·조립종사자 2000명(1.1%)이 증가했다. 감소 직종은 사무직이 1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 노동자가 2만2000명(3.9%) 증가한 반면 임금노동자는 2만2000명(2.4%)이 감소했다. 도내 경제활동인구 152만6000명 가운데 남자는 87만8000명(지난달 대비 0.1%감소), 여자는 64만9000명(1.1%감소)으로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남 74.6%·여 51.4%)인 것으로 조사 됐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91만1000명(남 29만8000명·여 61만3000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남자는 2000명(0.6%)·여자는 9000명(1.4%) 늘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공식 실업통계 기준이 ‘구직기간 1주 기준’에서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