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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절제와 인내’ 치료 지름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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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10%인 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중에서 반 이상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
당뇨병은 몸 안의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거나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병적 상태를 말한다.
▲원인과 증상
당뇨병의 원인은 첫째 유전적인 것이 손꼽힌다. 부모 중 한쪽이 당뇨가 있는 경우 자녀의 당뇨가 올 확률은 30%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둘째, 너무 영양섭취를 많이 해서 비만증이 된 40~50대에 많이 발생하므로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정신적 과로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 잘 생긴다.
넷째, 각종 염증이나 자주 임신한 결과로 인슐린의 부족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목이 마르고 소변 횟수가 늘어나며 분량도 많아진다. 심하면 밤중에도 물을 마시며 그만큼 소변 횟수도 늘어난다. △배가 자주 고프고 계속 음식을 많이 먹어도 양이 차지 않으며 허기가 진다. △음식을 많이 먹지만 오히려 마르고 체중이 줄기 쉽다. △피로가 자주 오며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증세와 함께 잇몸이 자주 곪아 이를 빼야 할 경우가 늘어나며,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자주 걸린다든지 폐렴이 되거나 부스럼이 잘 낫지 않으며, 폐결핵에 걸리면 좀처럼 치료가 되지 않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경화가 진행되며, 심하면 안저에 출혈이 생겨 시력이 떨어진다.
▲치료
당뇨병 치료의 기본원칙은 식사요법, 매일 규칙적인 운동, 체중을 표준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식사 요법은 식사의 전체적인 양을 줄이고 편식을 하지 않도록 힘써서 당분을 제한하는데 있다. 가능한 한 소식으로 끝내도록 해야 하며, 하루에 필요한 식품의 총 칼로리를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산출하여 단백질, 지방 및 당질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을 균형 있게 먹도록 힘써야 한다.
식이요법과 함께 당뇨병을 초기에 관리하려면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몸 안의 인슐린 수요를 적게 할 수 있으므로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초기의 당뇨병은 식사 조절과 이에 맞는 운동을 통해 부족한 인슐린으로도 충분히 절약하여 생활할 수 있으므로 식사관리와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체중조절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안 될 때는 약물요법, 즉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요법을 추가해야 한다.
▲합병증
당뇨병이 무서운 점은 당뇨병 그 자체 증상이 아니라 합병증에 있다. 특히 만성 합병증은 급성 합병증과는 달리 일단 발병하게 되면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며, 일단 발병되었다 하더라도 혈당을 정상으로 조절하여 합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합병증은 첫째,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안저 정맥의 혈관 벽이 약해져서 꽈리처럼 늘어나는 미소정맥류와 혈관에서 나온 진물, 출혈, 신생혈관의 증식이 망막에 발생하여 생기며 결국은 실명에까지 이르게 된다.
둘째, 당뇨병성 신증으로 당뇨병이 발병한 후 10~15년 정도가 되면 신장에 손상이 생겨서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 나가게 된다. 이 상태가 더욱 심해지면 부종이 발생하고 나중에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게 되어 결국에는 만성 신부전이 된다. 만성 신부전으로 인하여 요독증에 빠지게 되면 투석치료나 신장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셋째, 당뇨병성 신경증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면 신경섬유와 신경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 손상을 입게 되고, 손상된 신경은 전기적인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게 되므로 감각이 소실되거나 과민해지고 통증이 유발된다. 당뇨병성 신경증은 다시 말초신경병증과 자율신경병증으로 나눈다.
말초신경병증은 발가락, 발, 다리까지 진행하며 저리고 찌릿찌릿한 느낌, 화끈거리고 따끔따끔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에는 옷에 의해서도 통증이 유발된다.
자율신경병증은 작은 혈관, 땀샘, 위장, 소장, 대장, 방광, 심장 등을 지배하는 자율신경계가 손상을 받게 되므로 땀이 과다하게 나거나 혹은 전혀 나지 않게 되며, 성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소화가 되지 않거나, 이유 없이 설사가 계속되는 등의 기능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식사요법
▲피해야 할 음식
설탕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과 술은 피해야 한다.
? △설탕, 사탕, 꿀, 잼, 엿 △콜라,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 △초콜렛, 케이크, 영양갱, 젤리를 비롯한 과자류 △모과차, 유자차 △초코우유, 가당연유, 가당요구르트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
△음료수-홍차, 녹차 △푸른잎 채소류-오이, 배추, 상추, 양상추, 샐러리 △해조류-김,미역, 다시마 △곤약, 한천, 버섯 △향신료-겨자, 식초, 계피, 후추, 레몬
2. 운동요법
당뇨병 환자는 강도가 약한 운동을 오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가벼운 산책은 약 30분~1시간 정도, 경보는 10~30분 정도, 대부분의 구기종목은 15~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는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이므로 운동의 최적시기는 식후 30분 이후부터이다. 공복이나 식전운동은 저혈당을 초래할 위험성이 높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일 운동이 끝난 직후에는 발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성 망막증, 족부병변이 있을 때는 운동을 하면 안된다.
2005년 08월 25일 10시 1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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