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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하면 늘 새것처럼 복을 부르는 꽃 한다발 』
바구니며 독, 유리화병, 작은 화분에 온갖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다.
너무 탐스러운 모습에 손을 살짝 대고픈 욕심이 생길 만큼 싱그러워 보이지만 인테리어 소품점 앞을 장식하고 있는 풍성한 꽃들은 진짜 꽃이 아닌 ‘조화’들.
요즘 인테리어 소품점을 찾아가 보면 한 코너를 가득 메우고 있는 꽃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조화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유행한 지가 꽤 되었지만 요즘처럼 불황에 인테리어 소품 수요가 없는 와중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다.
조화는 빨래집게나 커튼집게 뿐만 아니라 전등 리폼 등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DIY 소재인데다, 단품으로 장만해 창틀에 놓는 작은 화분이나 식탁 위를 장식하는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최근에는 현관 앞에 달아둘 수 있는 종 장식과 어울리는 로맨틱한 꽃 장식 소품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장미·카라·프리지어·해바라기 등 없는 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를 소품점에 가면 손쉽게 구할 수 있고 5000~1만 5000원이면 살 수 있다.
키가 큰 카라는 유리병에 꽂아두면 예쁘고 해바라기는 독에 장식하면 풍성한 느낌을 준다. 양귀비의 경우 나이 든 층이 선호하는 꽃이며 젊은 층은 카라나 장미 한 송이로 단순하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꽃을 좋아한다고.
예전에 조화는 종이로 만들어서 더러워지면 버려야 하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화가 천으로 만들어져 세탁해서 재활용해 쓸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한 번 구입하면 3~4년 정도는 거뜬하게 쓸 수 있다.
조화가 향이 없다는 이유로 얼마 전까지는 향이 있는 제품이 판매되기도 했지만 향으로 인해 도리어 먼지가 끈적하게 달라붙어 다시 향이 없는 제품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풍수학에 따르면 노란색 꽃을 집에 두면 집으로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 탓에 해바라기나 노란색 데이지 장식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조화 한 다발로 집안 분위기도 화사하게 바꾸고 돈을 부르는 풍수요법도 해 볼만하다. 2005년 08월 25일 10시 1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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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