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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배추 무사마귀병 예방은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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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등 다른 작물 돌려짓기와 석회가 효과적
무·배추·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의 뿌리에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혹이 생기고, 잎이 작아지면서 식물체가 점점 시들어 죽게되는 무사마귀병이 급속히 확산 되면서 무·배추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파종 전 예방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무·배추의 무사마귀병은 뿌리에 혹이 생기는 병으로서 일명 뿌리혹병이라고 한다. 무사마귀병의 휴면포자는 기주식물이 없어도 땅속에서 7~8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불량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해 1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한 균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논 토양 보다는 밭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고, 비가 자주 내릴 때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땅과 이어짓기를 하거나 지난 해 병이 발생했던 포장에서 많이 발생되고, 병원균에 감염된 포장의 흙을 상토로 이용해서 모를 기를 때, 지난 해 병이 발생되었던 포장에서 작업한 농기계나 농기구에 의해서도 전염되고 바람에 날리는 가는 모래와 함께 전파되기도 한다.
무사마귀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배추 등 십자화과 작물을 매년 재배하지 말고,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지난 해 병이 발생 되었던 포장에는 무·배추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물빠짐이 좋도록 높은 이랑을 만들어 재배하고, 배수구를 잘 정비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하며, 10a당 유기물 2,000kg과 석회 150~200kg을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용 약제로는 10a당 후론싸이드분제 40kg이나 혹안나분제 20kg을 뿌린 후 파종하거나 아주심기를 한다.
무·배추의 무사마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양파를 대체작물로 1년간 돌려짓기 후 아주심기 5일 전 석회질소를 10a당 61kg, 아주심기 7일 전 혹안나분제 20kg을 뿌린 포장에서는 무처리에 비해 발병율을 64%나 줄일 수 있었다.
특히 논 토양의 경우에는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기간에는 물을 담아두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농가에서 자가상토를 사용할 시는 무·배추를 재배하지 않는 포장의 흙을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병든 포장에서 농작업을 했던 농기계는 반듯이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사용하여 다른 포장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2005년 08월 25일 10시 0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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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