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명중 2.5명 꼴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2학기 등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2학기 1차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상대의 경우 등록대상인원 1만4014명 중 1만732명이 등록을 마쳐 76.6％ 등록률을 보여 지난해 75%에 비해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진주산업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653명 중 3701명이 등록해 65％의 등록률을 보였다.
또 경남대는 지난해와 같은 1만2788명 중 81.8％인 1만470명이 등록했으며, 창원대도 지난해와 비슷한 8157명 중 6607명이 등록해 81％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등록률은 10명 중 2.5명 가량이 아직 등록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는 경제난과 함께 방학동안 일부 지방대생들이 상위권 대학으로 편입하거나 취업공부 등으로 인해 학업을 잠시 중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2차와 3차 추가등록기간을 정해 학생들의 등록률 제고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진주산업대 관계자는 “해마다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2, 3 등록때까지는 거의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이며, 등록하지 않을 경우 휴학을 선택함으로써 미등록으로 인한 제적 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