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특판예금에 뭉칫돈 몰려 』 최근 고객들의 뭉칫돈이 금융권의 특판예금으로 몰려들고 있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판매에 나선 특판예금에 고객들이 잇따라 가입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5일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연4.5%(1억원 미만은 4.4%) 특판예금은 4일만에 800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하나은행이 동시에 내놓은 수시입출금식예금 특판상품에도 같은 기간에 1조5000억원이 유입됐다.
우리은행이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연4.5% 특판예금에도 하루동안 184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신한은행이 판매중인 3000억원 한도의 연4.5% 특판예금은 사흘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이번 특판 경쟁의 불을 댕긴 SC제일은행에도 22일 기준으로 9영업일 동안 6900억원이 들어왔다. 뒤이어 특판 전쟁에 가담한 다른은행들도 수천억의 자금이 몰려 고객들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도 1억원 이상 1년 정기예금 예치고객에게 연 4.5%의 금리를 적용하는 등 특판을 26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처럼 특판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금융권은 예대마진이 적은 현재의 금리에서 뚜렷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투자자들이 다소 높은 금리 수익을 남길 수 있는 특판예금으로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005년 09월 29일 10시 16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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