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들의 수시 모집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 의과 계열 경쟁률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왔다. 수시2학기를 마감한 도내 대학은 경남대, 창원대, 진주 산업대, 인제대이며, 경상대는 26일부터 수시 모집에 들어간다.
경남대학교는 23일 오후 5시에 2006학년도 수시 2-1학기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모집 결과 총 1180명 모집에 3072명이 지원하여 2.60: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모집에서는 사범대학 국어교육과가 15명 모집에 174명이 지원하여 11.60: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사범대학 전 학과가 강세를 띠었으며, 행정·경찰학부는 7.97:1, 사회복지학부는 7.22: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모집의 특징은 지난해와는 달리 미달학과가 없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학교측은 3년간의 교육조직 개편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로 보고 있다. 합격자는 내달 20일 인터넷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역시 23일 인터넷 수시 모집을 마감한 창원대학교는 총모집 721명에 3426명이 지원해 4.75 :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원대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이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특수교육과 교과성적우수자 (시지역)는 19: 1의 경쟁률을 보여 최고 경쟁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교과성적우수자(기타지역)에서 일어일문학과는 2명 모집에 22명이 지원, 11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봉사·효행·선행·모범 및 소년·소녀가장관련 특별전형은 50명 모집 중 228명이 지원해 평균 4.56 :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업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정원외)도 58명 모집중 393명이 지원, 6.78 :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추가 서류제출 대상자는 오는 30일까지 교무입학과에 방문 및 우편, 택배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인제대학교는 823명 모집에 4181명이 지원, 5.08:1을 기록했다. 교과적 자질 우수자 전형에서는 564명 모집에 3142명이 원서를 접수해 5.57: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적성·잠재능력 우수자 또는 사회배려 대상자 전형에는 238명 모집에 975명이 접수, 4.10: 1을 기록했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의과대학은 올해 역시 강세를 보였는데 의예과는 18명 모집에 540명이 지원 30:1, 11명을 뽑는 간호학과는 338명이 지원 30.7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물리치료학과가 21.75:1, 작업치료학과 13.50:1로 의생명 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진주산업대학교는 주간 382명 모집에 1084명이 지원해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5명을 모집하는 아동가정복지학과에 84명이 지원, 16.8: 1로 최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토목공학과가 6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9.33: 1, 자동차공학과도 14명 모집에 82명이 지원해 5: 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야간의 경우 특별전형 247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0.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식품과학과가 7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2: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자동차공학과 1.5: 1, 벤처경영학과 1.38: 1을 기록했다. 한편, 섬유산업디자인학과의 실기고사는 9월 26일 실시하고, 면접은 9월 30일 학과별 지정고사장에서 있으며, 합격자는 오는 10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