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유등축제 창작등 전시


“너무 너무 재미 있어요. 등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만든 학생과 교사의 개성이 담겨 있어 주위의 많은 화려한 등들보다 가치있는 등 같아요”
진주남강 유등축제 기간중 남강변에서 열리고 있는 창작등 전시회를 보고 한결같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번 창작등 전시회에는 진주교육청 관내 교원들의 작품 100여 점과 고등학생 작품 2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교원들이 만든 창작등은 한여름 더위에도 무릅쓰고 문화예술교육 실기연수를 통해 익힌 기와 솜씨를 발휘하여 정성껏 제작한 작품들이다.
등 재료는 주로 플라스틱제 통, 음료수 패트병, 아기우산, 대나무 모자, 나무젓가락, 투명컵 등 다양한 폐품을 활용하였다. 한지나 색지, 포장지, 지공예에서 사용하는 무늬, 색셀로판지 등을 이용하여 기본형을 완성한 후 매듭, 레이스 등을 활용하여 공간의 효과를 살리고, 낮과 밤에도 동시에 어울리는 색과 빛의 조화를 노리면서 미적 감각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진주교육청 정창교 장학사는 “지금은 개개인의 문화적 감수성과 다양성을 계발하는 문화예술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진주교육청에서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진주교육의 역점과제인 진주사랑 체험활동과 진주 얼 심기 교육활동 등 향토사랑 교육 실천을 위해 1교 1특색 교육활동과 전통 문화예술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이 점차 정착되면 우리 학생들의 예술적 창의력과 문화 향유 능력이 키워져서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창작등 만들기 지도를 담당한 진주 동명고 조원섭 교사는 “축제는 그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주인 의식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남강 유등축제 창작등 전시회는 학생들과 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한 행사로 획일성 보다는 개성을 중시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며 “전시 되고 있는 창작등은 우리의 전통성 위에 새로운 창작성을 접목시킨 것으로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