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분야 고등교육기회 확대


앞으로 방송·통신대학에서도 복수전공 이수가 가능하는 등 소외돼 온 분야에 대한 고등교육 기회가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0일 대학 학사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합리한 사항을 자체 발굴·개선하고, 그 동안 소외되어 온 분야에 대한 고등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등교육법시행령중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우선 그 동안 외국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에서 배제됐던 방송·통신대학에서도 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복수전공 이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학력인정 각종학교(대학과정) 졸업자들의 경우 종래 상급학교(대학원) 입학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학사편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학업을 중단했던 사람들이 다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재입학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서 종래 재입학 가능 인원을 모집단위별 여석의 범위내에서 정하던 것을 총 여석의 범위 내에서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변경했다.(의사, 약사, 한의사, 교사 등 양성관련 학과 제외)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 주민의 경우 종래 대학 진학시에만 별도 정원을 인정했으나 앞으로 대학원 진학시에도 별도정원을 인정함으로써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반영하여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