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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연재(浩然齋)복원 본격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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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비 2천만원 확보, 노산현장 답사
노산 호연재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발기인회 및 추진위원회가 지나 6일 사천시 선구동(삼천포 라이온스 건물 3층)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에게 호연재를 알리는 홍보전단을 배포하는 등 범시민 운동을 통해 호연재 복원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가 호연재 복원사업을 위한 용역비 2천만원을 추경에서 확보하기로 하고, 옛 호연재가 있던 노산 현지(팔각정이 철거된 곳)를 답사하는 등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김수영 사천시장은 지난 7일 오전 조재호씨 등 원로 발기인들과 강경렬씨 등 추진위원들, 최송량씨 등 박재삼 문학관 기념사업 회원들과 함께 노산의 옛 호연재 터를 답사하고 호연재 건물의 옛 모습과 규모 등을 여러 문헌과 고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전문가들을 통해 검토하되 원로, 추진위원들과도 복원내용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사천시는 호연재를 복원한 뒤 이를 유지, 보수, 관리하려면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야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이기도 하였다.
이에 다라 호연재 복원추진위원회에서는 교수 학자 등 문화재 전문가들을 통해 호연재와 비슷한 시대에 있었던 서당, 학당, 향교 등을 알아보고 호연재의 외형과 내부구조 등 건물형태는 물론 훈장들의 전수활동과 호연지기 정신의 역사성을 깨우치는 각종 문헌도 발굴해 전시하기로 하는 등 복원사업의 내실을 기하기로 하였다. 이처럼 향교 하나 없던 구.삼천포지역에서 호연재가 새 교육의 뿌리로 자리매김하고 복원사업이 본격화되자 뜻있는 시민들은 기왕 복원할 바에야 옛 호연재 건물이 고색 찬연했다는기록을 참작하여 역사성과 시대감각을 살린 호연재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하였다.
한편 호연재 복원이 발원되기 전 옛 호연재 터(팔각정 자리)에 건립하려던 박재삼 문학관은 호연재 복원사업이 추진되자 호연재 서남쪽 빈터(박재삼 시인이 서정시를 읊조리던 곳)에 세우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 오른쪽 김수영 시장과 조재호 원로 발기인(가운데 모자쓴 분)등이 현지를 답사하고 있다. 2005년 10월 13일 8시 0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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