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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수확 마친 배 과수원 거름 주는 시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수확을 이미 마쳤거나 수확 막바지인 배 과수원은 내년농사를 위해 가을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하고 농가 실천을 당부하는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확을 마친 배나무는 잎의 기능이 떨어지고 가을철 뿌리 자람이 불량해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내년도에 고품질 과실을 키워낼 수 있는 저장양분 축적을 위해서는 나무의 기능 증진을 위해 가을거름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배 수확 후 가을거름을 주게 되면 잎의 광합성작용이 활발해져 탄수화물 축적이 많아지고, 가을 뿌리발생이 많아져 내년 뿌리 발육이 빨라진다. 특히 내년에 필 꽃눈을 충실하게 하여 품질 좋은 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가을거름 주는 시기는 10월 중에 주되, 행수, 원황 등 조생종은 수확 직후에, 황금배, 화산, 신고 등은 수확 후반기나 직후, 그리고 추황배, 금촌추 등 만생종은 수확직전이나 수확 후반기에 주어야 한다. 하지만 비료를 수확 전에 너무 일찍 주게 되면 과실 착색이 불량하고, 당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
비료 주는 양은 과원의 연간 질소질비료 사용량의 20%인 10a당 요소 9.3kg정도로 하는데, 나무 세력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이 줄 경우, 겨울철 동해와 동고병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주는 방법은 비가 올 때 질소질비료를 살포해 주는 것이 좋은데,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비료를 뿌려 준 후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도내 대부분의 과수원이 태풍 등 기상에 의한 낙과피해나 병해충 발생이 적어 과실 생산량과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과실나무의 양분손실은 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을거름은 반드시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생육기간 중 잎 색깔이 진했거나 새순 발육이 늦게까지 계속되었던 과원에서는 가을거름 주는 시기를 가급적 늦추고, 비료량도 줄여주는데, 시기가 늦어진 과원이라도 가급적 이번 달 중순까지는 마쳐야 한다.

2005년 10월 20일 9시 37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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