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로 2006학년도 대학수능 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이 되면 수험생들은 쉬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이것저것 공부를 해도 마음만 급할 뿐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입시전문 기관에서는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을 당부하면서 시험 중압감으로 인한 페이스 상실 주의와 그동안 배워왔던 체계적인 내용 정리를 당부하고 있다.

★D-30 유의사항
▲ 수능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에서 벗어나야 …
수능은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공부한 내용이 충분한 것 같지 않고, 충분히 준비를 했는데도 실수를 범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등 지나친 걱정으로 인해 그동안 유지해 왔던 페이스가 흔들려 컨디션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점은 수능 당일까지의 컨디션 조절과 건강 유지라고 할 수 있다.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이 시점은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 시기이기 때문에, 이미 당락이 결정된 수험생들로 인해 교실 분위기가 이에 휩쓸릴 우려가 있다. 수험생들 각자 중심을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수시모집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낙담하기보다는 신속히 앞으로의 일정에 맞춰 자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사로이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는 일이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전과 같은 조건 하에서 문제를 풀어 보는 훈련을…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실전 훈련을 통해 시간에 대한 안배 및 영역별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수능 당일까지 3~4번 정도의 실전 훈련을 거치는 것은 자신감 확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학습해 온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는 오답 노트 등을 활용하여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것들을 더 공부하고자 무리하게 이것저것 파고드는 것은 체계적인 학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스트레스만 가중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개인별 오답 노트 등을 활용하여 취약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학습대책
▲D-30 = 수능기출 문제를 시간을 정해 놓고 풀어본다. 물론 여러 학습지를 통해 접했던 문제가 많을 것이므로 시간은 실제보다 좀 짧게 잡고 풀고,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에 나왔던 어휘, 구문, 속담, 중요 표현 등을 꼭 정리해서 익혀야 한다. 각종 입시기관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최종예상문제’ 등의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약한 유형과 그동안 익히지 못했던 표현 등을 정리한다. 이 때,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 해도 절대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 푸는 감각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D-20 = 시험은 하루종일 치러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체력 및 집중력 관리에 힘써야 할 때다. 마음이 급하다고 해서 너무 늦게까지 학습하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히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대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낮잠 자는 습관도 금물, 외국어영역은 1주에 2회 내지 3회 정도의 문제만 풀면서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한다.
▲D-10 = 이제 마음을 비우고 1주에 1회내지 2회 정도의 모의고사문제를 풀면서 수능 감각을 유지하고, 특히 보기에 나타나는 중요단어를 정리한다. 올해 있었던 대형 사건, 사고에 대한 시사내용을 읽고, 이해하는 정도의 학습도 필요하다. 수능 때, 듣기문제를 먼저 풀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라도 매일 듣기연습을 꼭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