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9월 중 도내 수산물 생산량은 총 2만355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1828t)에 비해 7.9%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2392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8% 감소한 반면 해면어업은 2만928t으로 12.1%, 내수면어업은 239t으로 68.3% 각각 늘어났다.
천해양식어업은 어류양식 어종 중 적조와 태풍 전 조피볼락의 상반기 조기출하 시기조절과 가격하락(전년대비 13.1%하락)으로 인해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현상을 보였다.
반면 일반해면어업은 남해도 주변의 기선권현망 어업 조업 해제와 자원량 증가가 요인으로 삼치와 전갱이류 생산량이 증가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마산해양청 관계자는 “지난달 생산실적이 소폭 늘어났으나 어획부진과 기름값 상승에 따른 출어경비 부담이 여전하고 이에 따른 조업일수 감축 등이 예상되고 있어 해면어업생산량은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