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전국 전문대학 학과평가 보고서 결과


경남·울산 전문대학들이 타 지역 학교들에 비해 교육환경과 운영 및 성과 결과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가 지난달 28일 전국 74개 전문대학의 간호, 보건(안경광학), 식품영양, 전자계산 등 4개 분야 96개 학과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학년도 전문대학 학과평가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경남·울산지역 대부분 대학 및 학과가 상위 33.3% 또는 33.3∼66.6% 이내에 부여되는 A+ 및 A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는 교원·시설·재정·지원체제 등의 항목을 측정하는 ‘교육환경’과 교육목표 및 특성화·교육과정·강의·학생지도·교육성과 등을 평가하는 ‘교육운영 및 성과’로 나눠 상대 평가한 뒤 A+(상위 33.3% 이내), A(33.3% 초과 ~66.6%이내), B(66.6% 초과), C(중도포기) 등급이 각각 부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분야의 경우 마산대와 울산과학대가 두 분야 모두 A+를 기록한 가운데 거제대·거창전문대가 각각 A+(환경)·A(운영·성과)를, 춘해대가 A·A+, 진주보건대가 B·A+를 받았다.
또 식품영양에서는 남해전문대 호텔조리제빵과가 A+·A+를, 전자계산에서는 연암공업대 컴퓨터정보기술과가 역시 A+·A+로 최고 수위를 보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협의회가 지난 27일 부산 경남정보대학에서 가진 학과평가 및 특성화 사례 발표회에서도 경남·울산지역 전문대학들은 대부분 ‘대학별 평가 의견’ 사례에 포함돼 타 지역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전자, 유아교육, 관광 분야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경남·울산 전문대학들은 내년엔 산업디자인, 건축·토목, 외국어 영역에서 연도별 학과평가를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