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을 감안, 자칫 단감 수확시기를 놓칠 경우 동해를 입는 등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 수확을 하지 못한 단감재배농가의 적기 수확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4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약1만여ha에서 담감을 재배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수확 초기이나 갈수록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 갑작스런 한파도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감 적기 수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도농기원은 본격적인 추위가 닥칠 경우 서리 또는 동해로 인한 저장성저하는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려 농가에 피해를 주게 되므로 과실 껍질 색깔이나 과육의 단단함, 당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되, 최근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단감 색도계의 과피색을 기준으로 수확을 하면 무난하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단감숙기판별용 색도장갑을 활용하면 손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별에 드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적극 활용토록 당부했다.
만약, 단감이 나무에 달린 채 서리를 맞게 되면 수확 후 과실의 보존성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서리를 맞았을 경우 서리가 녹고 과실의 온도가 올라간 후에 수확하면 피해정도를 다소 줄일 수 있다.
또한 농기원은 과실을 수확할 때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 감꼭지를 짧게 자르고, 표면에 빗물이나 이슬이 젖어있게 되면 출하용 상자나 컨테이너 내에서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확 후 과실 표면을 깨끗이 닦아서 포장토록 했다.
이와함께 선별과정에서 병든 과실은 과감히 제거해 다른 과실로 병이 옮기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애써 생산한 단감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