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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액의 수표 주인 찾아 준 조완제씨 』
진주에서 조그마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이 거액의 수표를 습득해 주인을 찾아 주게 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사천시 동금동에 거주하는 조완제(60세)씨.
조씨는 11년전부터 진주시 인사동, 속칭 골동품 거리에서 “고 미술고려”라는 간판을 걸고 매일 삼천포에서 버스로 진주를 오르내리는 소박한 서민이다.
조씨는 지난달 19일 오후6시30분경 귀가하려고 진주시소재 시네마극장 앞을 지나다 길에 떨어진 흰 봉투 하나를 발견, 주워 보았더니 거액의 수표 2장이 들어 있었다. 1장은 2,000만원권, 다른 한장은 3,000만원권, 도합 5,000만원권(서부농협 중앙로지점 발행) 두장이었다.
수표를 습득한 조씨는 이튿날(20일) 거주지인 사천경찰서 민원실(실장 김효성 경사)에 출근시간과 동시에 습득신고를 했다. 사천경찰서 민원실에서는 수표의 발행처와 긴밀한 협조로 주인을 수배하기에 이르러 같은날 오후에 진주시 본성동 거주 조모(63세)씨를 찾아 거액의 수표를 돌려 주게 되었다.
한편 거액의 수표를 습득, 신고한 조씨는 “작은 금액도 아닌 거액의 수표를 빠른 시간 안에 주인을 찾아 주게 돼 다행이라”말하며 “시민으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다”고 겸손해 했다.
또 김 민원실장은 “소액의 습득신고는 더러 있었으나 이런 거액의 습득신고는 처음”이라며 “주인을 빨리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1월 03일 10시 1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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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