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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렌증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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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우리 애는 집중력이 없다거나 공부에 흥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번 더 의심해봐야 한다. 주의력 결핍증으로 생각했던 재영이도 최근 얼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빛을 감지하는 시신경이 망가져 실제 사물을 보는데 장애가 있다는 것.
얼렌증후군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편이나 이미 미국을 비롯한 유럽, 호주 등의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다.
얼렌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인 지능과 시력을 가졌더라도 인쇄된 매체를 볼 때 남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되므로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고, 집중력이 없고,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얼렌증후군이란
얼렌증후군이란 광과민성 증후군(Scotopic Sensitivity Syndrome:SSS) 혹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시지각적 과부하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시지각적 정보가 망막을 통해서 들어오면 이를 받아들여서 뇌간으로 보내는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두 가지 신경세포(Magno cell과 Parvo cell) 중 마그노 셀(Magno cell)이 정상인보다 크기가 작든지 불완전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지각적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혼돈이 일어나거나, 시지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용량이 부족하게 되어 정상인보다 쉽게 눈이 피로해지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가.
미국의 경우 증상이 경미한 정도까지 포함하면 12% 정도이며 난독증의 45% 정도가 이 문제로 보고 되었다. 국내의 경우 현재 전국 표준집단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어림잡아 10% 정도로 추측된다.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아동의 상당수에 있어서 이러한 문제가 겹쳐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떤 증상 보이나
얼렌 증후군의 증상은 첫째,책을 읽을 때 줄을 건너뛰어 읽거나 읽었던 줄을 다시 읽거나, 종종 읽던 부분을 놓치거나, 단어를 빠뜨리고 읽거나,읽다가 주위가 흐트러지거나, 읽고 난 뒤에도 이해력이 부족하고, 책을 오래 못 읽고, 읽기 속도가 느리고, 분량이 조금이라도 많으면 아예 읽지 않으려는 현상이 일어난다.
둘째, 책을 읽으면 쉽게 피곤해지고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머리가 아프다든지, 금방 졸린다든지, 뒷목이 당긴다든지,심하면 어지럼증, 복통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셋째, 어두운데서 읽기를 더 좋아하고, 형광등 빛이나 밝은 햇빛에서 읽기를 힘들어한다.
넷째, 책을 오래 읽거나 한곳을 오래 주시하고 있으면 시지각적 왜곡이 일어난다. 글자가 흐릿해지면서 없어지거나, 두 개로 보인다든지, 글자가 서로 합해지거나 멀어지거나, 흰 바탕이 글자 위로 튀어 오르는 것 같이 보인다.
이 밖에도 눈을 자주 부비거나, 글자 크기 및 줄이 비뚤어진다든지, 악보를 잘 못 본다든지, 주차를 할 때 비뚤하게 하거나 뒤차와의 거리를 너무 띄우거나 너무 가깝게 한다든지, 컴퓨터를 오래 못 보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어떻게 개선시키나
얼렌증후군을 개선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눈으로 들어오는 광선을 조절하는 것. 여러 가지 색상의 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와 얼렌 특수 필터를 사용하여 조절한다. 얼렌증후군이 맞는지 선별하는 과정 등 검사 소요시간은 세 시간, 안경을 받기까지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한다.
▲특수필터 교정 후 어떻게 달라지나
△책 읽기가 쉬워짐 △학습능력 향상 △두통 등 신체 증상 개선 △업무능률 증가 △읽기 싫어하는 경향 없어짐 △집중력 증가 △성격 밝아짐 2005년 11월 10일 9시 2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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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