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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독자의 글] 제6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는 광복 60주년, 6·25전쟁발발 55주년, 을사늑약 100주년, 한·일 수교 40주년, 6·15공동선언 5주년 등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 의미가 깊은 중요한 한해이다. 그리고, 순국선열의 날이 제66회를 맞는 해이기도 하다. 190명의 독립유공자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포상받게 되는데 올해 처음있는 일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포상에서는 국가보훈처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의 적극적인 자료발굴과 추적·분석을 통해 독립운동 공적을 확인하여 의병순국자 등 잊혀져 있던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게 되었는데 독립유공자의 발굴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엿볼수 있다 하겠다. 순국선열은 누구인가? 나라를 잃은 비분과 수치심에 자결하여 순절하신 분들, 의병이나 독립군 등으로 활동하시다가 장렬하게 전사하신 분들, 그밖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시다가 일제에게 체포되어 피살되거나 옥사하신분들을 말한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하여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목숨까지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민족정기의 귀감으로 삼고자 제정된 기념일인 것이다. 11월 17일은 1905년 일제의 총칼에 둘러싸여 을사늑약을 체결한 굴욕적인 날이며, 이날을 전후하여 많은 애국자가 순국하였으며, 망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비분강개하여 용감히 싸우다가 망국일로부터 광복될때까지 30만이 넘는 선열들께서 순국하였으므로 이날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우리는 1945년 광복시까지 세계역사상 흔히 유례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폭압적이고 가혹한 식민지 지배로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받았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독립기념관 등 순국선열을 기념하는 현충시설물을 탐방함으로써 나라 잃은 설움이 얼마나 가혹하고 처참한 일인 것인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비참한 역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있는 정신으로 행동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만끽하며 누릴 수 있는 것은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하기에 순국선열을 일일이 찾아내어 기념하는 것이 후손의 도리라고 할 것이나, 무명선열이 너무나 많고 모든 분들을 기념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므로, 정부에서는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는 것이니만큼, 우리 모두는 이날만이라도 순국선열께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꺼이 생명을 바치신 고귀한 뜻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다짐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진주보훈지청 선양담당 김혜호

2005년 11월 17일 10시 01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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