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허가 취소 증가 』 경기침체 영향 올 257건, 작년보다 29% 증가
주택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건축허가를 받고도 1년 이내에 착공을 못해 허가가 취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건축허가가 취소된 건수가 257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99건보다 58건(29%)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건축허가가 취소된 건축물은 근린생활시설 85건, 주택 53건, 공장 24건, 기타 95건이고, 지역별로는 마산시 65건, 남해군 42건, 고성군 22건,사천시 21건, 양산시 20건 순이다.
지난해에도 199건의 건축허가가 취소됐고, 지역별로는 올해와 같이 마산 61건, 남해 27건으로 마산과 남해에 집중됐다. 특히 마산에서는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취소가 많아 지역경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도내 미분양 아파트도 9월말 기준으로 준공후 미분양 3천80가구와 시공중인 미분양 3천913가구 등 6천993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김해시가 2천313가구로 가장 많고 양산시 1천592가구, 사천시 1천57가구 순이다.
이에 비해 올들어 아파트 가격이 인상된 창원시는 45가구,진주시는 142가구에 불과. 아파트 분양률은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 발표 등으로 인해 건축허가를 받고도 장기간 착공을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11월 17일 10시 10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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