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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T-50, 세계시장 화려한 데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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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에어쇼2005 참가 개막식에서 고난도 비행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는 20일 아랍에미리트공화국 두바이 엑스포 공항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의 에어쇼중 하나인 ‘두바이에어쇼 2005’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겸 경공격기인 T-50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T-50은 개막일에 실시한 급선회와 배면비행 등 고난이도의 시범비행을 통해 두바이의 하늘을 비행, 우수한 성능으로 세계 각국의 주요 관계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칼리드 압둘라 UAE 공군 총사령관은 T-50이 신형기종으로 아주 뛰어나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KAI 정해주사장은 이날 “우리 손으로 만든 T-50이 해외에서, 그것도 국제적인 에어쇼 행사장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장면에 감개무량하며, 이번 에어쇼가 T-50의 국제적인 신뢰도를 제고하여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T-50은 1997년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착수해 공군의 사업관리하에 KAI와 미국의 록히드 마틴社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로, F-35, F-22 등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설계된 초음속 훈련기이자, 공대공 미사일 등 각종 무장을 장착하여 경공격기로 운용할 수 있는 기종이다.
KAI는 금번 두바이에어쇼에 120㎡ 규모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T-50과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본 훈련기인 KT-1의 실물 항공기와 모형을 전시하고 수출 마켓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두바이에어쇼는 11월 20부터 24일까지 5일동안 세계 40여개국 백여대의 항공기가 선보이며, T-50을 비롯해 F-15, Rafale 등 전투기와 초대형 민항기 A380 등의 각종 항공기가 망라되어 에어쇼 기간중 시범비행을 실시함으로써 항공기 성능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KAI는 방산위주의 매출구조에서 탈피하여 국산완제기 T-50, KT-1의 수출을 확대하고 대형민항기와 헬기 국제공동개발사업 등을 통하여 민수부분을 확대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진 항공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2005년 11월 24일 10시 1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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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