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최초로 진주국제대학교에‘자율전공학부’가 개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진주국제대에 따르면 2006학년 정시모집에서 대학에 무전공 입학으로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가장 적합한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졸업할 수 있는‘자율전공학부’를 개설해 주야간 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진주국제대 자율전공학부는 ▲무전공 입학으로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가장 적합한 전공 선택 ▲입학 이후 희망하는 학과를 선택해 수강 후 졸업가능 ▲사범계 학과로의 전과시 전과인원의 20% 이내 우선 반영 ▲일반학과로는 개설된 전 학과에 전과 허용 등이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모집단위의 광역화로 학생들의 진로선택 기회가 확대되고, 수요자 중심의 학과와 전공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등 다전공 선택이 용이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진주 국제대가 부산·경남지역 4년제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약재산업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제대에 따르면 약재산업학과의 교육은 기존 한약 관련 교수진에다 지역 한의사 등 전문분야 겸임교수를 초빙해 현장 중심 실무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 학과의 관련분야 자격증은 약용식물관리사, 종자기사, 종자관리기사, 한약도매상 관리자, 유기농관리사 등이다. 특히 이 학과 졸업자는 한방병원, 한의원, 한약방 관련 의료분야, 한방연구소, 제약회사, 한방약제 가공회사, 한약자원 재배육종 개발분야 진출은 물론 대학원 진학이나 농촌진흥청, 담배인삼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생식물 관련 연구소 등 연구기관에 취업이 가능하다.
이 약재산업학과는 진주시의 생물산업과 산청군의 한방특구, 함양군의 약초건강식품특구, 하동군의 녹차산업 등 지역 성장동력과 연계한 약초의 재배와 가공, 상품화, 유통 등 과정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개설된 것이다.
이에 국제대는 앞으로 약재산업학과를 중심으로 식품과학부 등 관련 학과와 공동으로 건강기능식품 학교기업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