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산림청 및 산림관련 단체와 함께 소나무류 무단이동 단속은 물론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제거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하는 등 소나무재선충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내년에도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1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도내의 중요지역(경찰초소, 과적검문소, 고속도로 I.C, 기타 주요지역 등)27개소에 산림청 166명, 도청 20명, 시군 259명, 산림조합 120명, 숲가꾸기근로자 176명, 민간단체 17명, 합동단속 총인원 758명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단속결과 도는 단속기간 중 심각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2건에 대해서는 방제명령(소각, 이동금지)조치하고 나머지는 6건은 계도·훈방조치했다.
도는 특별법 시행 이전부터 소나무류 이동에 관한 홍보를 위해 현수막 374개, 홍보물 등 8675매를 배부하고, 꾸준한 홍보 및 계도의 결과로 소나무류 이동차량이 거의 없었으며, 이동 차량 대부분이 생산확인표를 발급받아 이동하는 등 도민의 법규준수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합동단속 이후에도 지속적인 단속 및 계도를 위해 도는 자체 인력을 확보해 지난 1일부터 도내 23개소에 단속초소를 설치하고 단속초소 일일근무자 177명, 기동단속반 등에 141명을 투입하는 등 도민의 소나무 지키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폭넓게 확산시키기로 했다.
도는 올해 소나무재선충 피해에 1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7월에 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방제를 위한 항공방제를 3회 실시하고, 재선충 감염피해목과 감염이 우려되는 일반고사목 29만7000본 중 24만5000본을 방제하고 12월말까지 올해 발생한 피해목을 완전 방제 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사업비 13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