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벤처기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수 기술보유 벤처업체가 늘고 있는데다 신규 기업들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등 벤처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18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도내 354개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가운데 올 들어 우수기술보유 벤처업체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신규 벤처기업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003년 64업체이던 것이 올해는 11월까지 108업체가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년도별 벤처기업 증가도 2003년에 169업체에서 2004년 128업체, 2005년 225업체로 전년도에 비해 75%가 증가했다.
업종별 벤처기업 분포는 기계장비제조업 125업체(35%)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 54업체(15%), 화학 46업체(13%), 정보처리(10%), 전기전자 20업체(6%), 광학 14업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창원지역이 우수기술 보유기업들이 꾸준히 늘어 112업체(34%)로 김해 96업체(27%)를 앞질렀으며 양산 39업체, 마산 36업체, 진주 24업체, 함안 18업체 밀양, 사천이 각 4업체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