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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로열티, 못 넘을 산 아니다! 』
경남의 딸기 재배규모는 2,600여ha로 전국의 35%에 달하고 있다. 올해 딸기에 의한 소득은 2,980억원으로 전국의 43%를 차지할 만큼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딸기가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에 따라 품종보호작물로 지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도내에 재배되고 있던 외국 품종에 대한 사용료, 즉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산 신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하여 현재 45종의 우량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각 품종별 특성검정을 거쳐 현재는 실생묘 양성단계에 있다고 전했는데, 이와 함께 국산 품종으로 등록되어 재배되고 있는 ‘매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재배기술개발과 확대 보급도 병행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산 딸기신품종을 위한 기관공동 연구사업을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있는데, 경남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충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딸기 신품종 육성사업은 2010년까지 우량 국산 딸기 신품종 13품종을 개발 보급하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렇게 될 경우 로열티 지급 비용(전국)은 내년도에 적게는 26억원에서 많게는 6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2010년 신품종 개발과 보급이 추진됨으로써 최소 13억원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와는 별개로 현재 ‘매향’, ‘조홍’ 등 국산딸기품종의 재배면적이 5%를 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국산품종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는가 하면, 신품종의 농가 조기보급을 위해서 육종세대 단축과 품종조기육성이 가능한 기반시설인 딸기저온육묘온실을 설치, 딸기 신품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년 12월 22일 11시 0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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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