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약초에 대응하고 주산단지 조성에 의한 자급률 향상 등 국내 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한 약용작물 수입대응 및 GAP 생산 심포지엄이 경남약초연구회주관으로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 산청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에서 약용작물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60%정도에 불과한 한약재 자급률을 높이는 등 약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도내 약초재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GAP 시행에 따른 정보교환과 고품질 약초생산기술에 대해 청취하였다.
첫시간에는 작약 생산기술 및 전망에 대해서 경북농업기술원 신물질연구소 김재철연구사가 주제발표를 하게 되며, 이어서 수입의존 약초의 국내생산체계에 대해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박춘근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였다. 마지막 시간에는 우리 약초시장과 GAP약용작물 사업 현황이라는 주제로 한국생약협회 엄경섭 회장이 강의를 하였다.
주로 한약재로 이용되고 있는 약초의 국내 재배현황은 2001년도에 전국 10,187ha였으나 지난해에는 11,608ha로 늘어났으며, 경남은 전국 재배면적에 비하면 5.5%에 해당하는 633ha가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건강열풍에 따른 약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수요도 크게 늘어나 재배면적은 도내 약 1,000ha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약용작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GAP시행에 따른 고품질 약초재배기술을 보급해 나가는 한편, 약초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등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