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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 독립운동가] 우근(友槿) 류자명(柳子明) 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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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 1. 13~1985. 4. 17)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국권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류자명 선생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1894년 충북 충주에서 부친 류종근과 모친 이씨 사이의 삼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지방 양반 가문으로 부친이 마을 서당의 훈장이었으므로 어릴 때부터 한학을 읽혔고, 충주보통학교에서 신학문을 배운 뒤 농학자가 되어 배불리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보려는 꿈을 갖고 수원농림학교에 입학하였다.
1916년 수원농림학교를 졸업하고 충주간이농업학교 교사로 재직 중, 3·1운동이 발발하자 비밀리에 학생들을 조직하여 만세시위운동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비밀이 탄로되어 일경의 촉수가 미치자 서울로 피신한 뒤, 대한민국임시정부 지원 단체로 이병철·연병호·안재홍 등이 조직한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 투신함으로써 독립운동가로 나서게 되었다.
1919년 6월 청년외교단의 후원금과 국내의 독립운동 소식을 임시정부에 전달할 임무를 띠고 상해로 파견되었다. 중국 안동을 거쳐 상해에 도착한 뒤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임되어 활동하였고, 신한청년당 당원으로도 활약하였다.
상해에 머물면서 선생은 안창호·신채호 등의 영향으로 자주적이며 투쟁적인 민족주의를 심화하였고, 김한의 영향으로 새롭게 공산주의를 수용하여 갔다. 나아가 당시 풍미하고 있던 무정부주의의 영향을 받아 무정부주의 사상을 수용함으로써 아나키스트가 되었다.
더욱이 1921년부터 북경으로 이주하여 신채호·이회영·김창숙 등과 같이 활동하면서 무정부주의 신념을 달구어 갔다. 그 결과 1922년 천진에서 무정부주의 성향의 의열투쟁 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하여 김원봉과 평생의 동지가 되었고, 이후 김원봉은 실천가로 선생은 이론가로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여 의열단을 이끌어 나갔다.
1927년에는 동방피압박민족연합회를 조직하여 중국·인도 등 각국의 무정부주의자들과 국제연대 활동을 펴고, 조선혁명자연맹의 간부로 활약하면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여 갔다. 그리하여 1930년 남화한인청년연맹을 결성한 뒤, 1933년 6·3정 의거를 배후에서 지휘하기도 하였다.
이후 1938년 조선의용대가 조직되자 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며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섰다. 1942년에는 임시정부가 중국 관내 좌우독립운동 세력을 통합하여 통합 의회를 구성하자 다시 임시의정원 의원이 되었다. 그리하여 임시약헌 개정 기초위원, 학무부 차장 등 임시정부에서 활약하며 광복의 날을 열었고, 해방 후에는 중국에 남아 농학자로 이름을 떨쳤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선생의 뜻과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여 관련자료와 사진을 1월 한 달간 전시하는 한편, 순국선열유족회에서도 이 달의 독립운동가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06년 01월 05일 9시 08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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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