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출몰하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도내 관상조류 등 애완동물 수출이 목표액보다 37%나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햄스터와 관상조류 등 애완동물 수출 실적은 햄스터가 6종에 37,800여마리(78,300불), 관상조류가 7종에 5,300쌍(31,800불)을 수출하여 총 11만불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최초로 시작한 애완동물 수출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작년에는 처음으로 10만불을 넘어서게 되었는데, 이렇게 애완동물 수출사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출촉진을 위한 농업기술원의 관상조류 전문기술교육과 워크숍 등 정보수집, 그리고 1994년 8월에 결성된 경상남도관상조류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사육문화 보급과 소비자층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시, 판매를 겸한 품평회를 20여회 실시해 오면서 관람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은 것은 애완동물 산업의 밝은 전망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담당공무원의 동남아 및 유럽 연수를 통해 수출마인드를 함양시켰을 뿐 아니라 목적의식을 갖고 추진해온 관상조류 전문수출단지 10개소와 수출전문농가 30호는 안정적 수출을 이끄는 전초기지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관상조류협의회는 지난 연말 정기총회에서 2006년부터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선출 했는데, 신임 회장으로 김장희(창녕)씨가, 부회장에 조윤영(의령)씨와 서동식(창녕)씨가 각각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