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란 우리 몸의 혈관 중에서 다리 부분의 정맥 혈관이 굵어져서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구불구불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부위에 생기는 정맥류로서는 간경화 환자들에게 주로 생기는 식도정맥류, 그리고 항문에 생기는 치질(치핵)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정맥 내에 있는 밸브(판막) 망가져서 생깁니다. 팔, 다리에 있는 정맥은 피를 심장 쪽으로만 흐르게 하기위해서 정맥 내에 판막(밸브)이 있어서 역류를 방지 합니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이 판막이 망가지면 피가 역류하여 정맥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1. 유전적, 체질적 요인
2. 임신, 비만, 약물
3. 직업적 요인: 오래 서서 일을 하는 직업
4. 나쁜 생활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꽉 쪼이는 속옷을 입거나 허리 벨트를 너무 조이는 경우
5. 나이가 들면 잘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두 배 정도 많다.
하지 정맥류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수 없는 경우(원발성)와 원인이 있는 경우(속발성)로 나누며 원발성 하지정맥류(일차성 하지정맥류)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하며,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합니다. 이는 하지정맥류 자체를 유전 받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정맥 벽이나 정맥 판막의 구조가 약해지는 경우로 가족력이 50% 정도에서 관찰 됩니다. 속발성 정맥류(이차성 하지정맥류)는 직업적인 원인: 오래서서 일을 하는 직업(선생님), 뜨거운 곳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과격한 운동선수, 임신, 피임약 등의 여성호르몬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 비만등이 원인이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발생 빈도는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10-20% 정도 발생 됩니다. 남녀의 비도 1:2-4로 여성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이는 여성이 미용적 관심도가 높고, 임신, 출산과 같은 호르몬과 관계가 있습니다. 편측인 경우가 약측에 발병하는 경우보다 6:4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오래 걷거나 서 있을시 하지 부종, 욱신거리는 통증, 다리가 무거운 느낌, 심하면 근육경련, 가려움증의 증상이 있습니다. 진찰 소견으로는 거미양 정맥, 망상정맥, 울퉁불퉁 늘어난 혈관, 부종, 피부색 변화, 습진, 피부 궤양, 색소침착, 피부 경화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 혈관 경화 요법, 레이저 치료, 수술이 있으며, 보존적 치료는 약물 요법( 플라보 노이드계 약물 ), 압박 요법( 입박 스타킹 )이 있습니다.
혈관 경화 요법은 경화제를 정맥에 주사하여 정맥을 없애는 방법으로 거미양 정맥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레이저 치료 요법은 흉터가 없고, 입원이 필요 없고, 바로 일상 업무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과거에는 치료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 요법으로 합니다.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너무 오래 서 있지 마세요
2. 걷기 운동을 자주 하세요
3. 앉아 있을 때 발목을 위 아래로 운동을 하세요
4. 더운 곳은 되도록 피하세요
5. 항상 끈으로 조우는 신발을 신으세요
6.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서 주무세요
7. 아침에는 목욕을 하지 마시고 주무시기 전에 하세요
8. 너무 꽉 조이는 벨트나 내의는 착용하지 마세요
9. 식생활 개선; 비만치료, 변비예방, 소금섭취 줄이세요

도움말 : 진주 하대동 삼성홍문외과의원 원장 조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