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귀성객 교통편의, 성수품 안정공급 및 물가안정, 안전사고 예방, 저소득층 지원 등 분야별 ‘설 종합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도가 마련한 종합대책에 따르면 우선 귀성객 안전수송을 위해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을 ‘특별 교통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시외버스 증회 운영, 대중교통 운행시간 연장, 심야버스 운행 확대 등 수송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교통 혼잡지역에 대한 원활한 교통소통 지도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교통안전시설을 긴급 정비하는 한편 주요노선에 대한 현장 교통정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물가안정 및 설 성수품 수급 조절을 위해 16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을 ‘물가관리 특별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유관기관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물가지도·점검반’을 편성,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매점매석, 가격 담합인상, 원산지 표시 위반, 섞어 팔기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부당한 거래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고 가격을 과다하게 인상한 업소는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을 ‘체불임금 청산 특별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임금청산기동독려반’을 구성해 관내 임금 체불업체(1250개 업체 180억원)를 대상으로 명절 전 청산을 적극 유도하게 되며, 공공기관 발주공사 기성금 및 물품납품대금 조기 지급, 장기체불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대부 등 지원책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각종 안전사고 및 재난 예방 대책으로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는 대형 판매시설, 공연시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799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16일부터 25일까지는 가스·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4시간 재난상황 유지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그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 도 및 시·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하여 설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체계를 확보토록 했으며 ‘139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가동하여 응급상담 및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연휴 중에도 긴급 민원서류를 접수 처리토록 하는 등 주민 편의 도모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경남도는 연휴기간 중 주민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총괄반(211-2311), 재난·재해대책반(211-6352), 소방구조반(211-5346), 산불대책반(211-4262), 교통대책반(211-4533), 의료대책반(211-5176) 등 6개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