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남면 진분계 주민 반대 진정서 제출


자연발생 유원지인 사천시 사남면 진분계 마을에 납석 광산이 허가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이 반대운동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전 진분계 주민 대표들은 마을 주민 106명이 날인한 ‘광산 반대’진정서를 사천시에 제출하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진분계 마을은 사천시의 주산인 와룡산 끝자락에 자리하여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시민들이 즐겨찾는 자연발생 유원지인데, 이런 곳에 납석 광산이 생긴다면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이고, 와룡산 파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사천시민 전체가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 반대 진정서에는 마을 전체 주민 106명이 서명했다. 또한 인근 주민도 반대 서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진분계 납석 광산이 소음, 진동, 먼지 등 생활상의 불편을 일으키며, 또 와룡산의 가장 경관이 우수한 지역 중 하나를 완전히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마을 주민 및 산악단체 등과 함께 연대하여 ‘광산 허가 백지화’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