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농어촌도로를 개설했으나 국도 3호선과 연결되는 일부 구간을 마을진입도로라는 이유로 확장을 않고 방치해 놓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편은 물론 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97년 사업비 8억여원을 들여 축동면 원계마을에서 양동마을을 잇는 길이 1.2㎞, 폭 6m의 농어촌도로를 개설키로하고 사업에 착수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 도로를 이용해 진주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의 경우 국도 3호선과 연결되는 100여m가 확장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차량교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며 사고의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어 도로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마을진입도로라는 이유로 수년 째 방치해 놓고 있다.
이로 인해 축동면 양동과 두량리는 물론 진주시 정촌면 일대 1만여명의 주민들이 국도 3호선 진주방향을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이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사천읍을 경유하는 불편을 초래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또한 일부 차량과 농기계들이 통행이 불가능한 원계천의 제방을 이용해 운행하면서 제방 붕괴는 물론 각종 사고의 우려를 안고 있다.
이 뿐아니라 두량리 일대에 농공단지가 조성될 경우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방치돼 있는 일부 구간에 대한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