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fread() [function.fread]: Length parameter must be greater than 0. in /home/hosting_users/cybersacheon/www/sub1_TWCounterRX.class on line 39
▒▒▒ 사천신문 ▒▒▒
   
 
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경제칼럼] 온라인과 텔레마케팅의 차이

정극명 금호생명 지점장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온라인이나 텔레마케팅(TM)등을 통해 팔리는 보험의 보험료가 설계사가 판매하는 것보다 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이나 TM으로 파는 일명 `저가형 보험`은 성격이 유사한 설계사 판매 보험과 비교할 때 사업비율이 오히려 더 높았다.
사업비는 신계약 유치, 설계사 수당 등 보험사가 쓰는 제 비용으로 소비자가 지불하는 보험료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사업비율이 높을수록 보험료도 비싸진다.
월 보험료 2,3만원대의 저가형 상품이 많아 싸 보이는 온라인이나 TM 보험은, 실제로는 보장액이 적거나 보험금 지급이 드문 경우를 고액보장으로 설계해 보험료를 낮추었을 뿐 설계사 판매 상품보다 저렴하지 않았다.
A생명보험사의 텔레마케팅용 건강보험은 이와 거의 비슷한 성격의 설계사용 건강보험에 비해 예정이율이 4.5%로 같았고, 예정위험율도 비슷했다.
예정사업비율만 TM용이 95.4%인데 반해 설계사용이 77.2%로 더 낮았다. 보험료는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 3가지에 의해 결정되므로 텔레마케팅용 건강보험이 더 비쌌던 것.
또다른 B생명보험사의 어린이 보험 역시 TM용과 설계사용이 예정이율과 위험률은 같았지만 예정사업비율은 각각 79.6%와 74%로 TM용이 더 높았다.
C생명보험의 인터넷용인 건강보험과 설계사용 건강보험 역시 예정사업비는 인터넷상품이 120.3%, 일반상품 95.1%로 인터넷상품이 훨씬 높았다.
이에 대해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이나 텔레마케팅 상품은 보장을 줄여 보험료 절대금액을 낮추었을 뿐 설계사용 상품에 비해 싼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해율이 낮은 위험에 대한 보장은 늘이고, 반대로 손해율이 높은 보장금액은 줄여 보험료를 떨어뜨려 저렴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손해율이 낮다는 것은 그 사고가 실제로 잘 발생하지 않아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가 적음을 의미한다.
또 보험료가 오프라인에 비해 실제로 15~20% 더 저렴한 자동차보험때문에 자동차 보험 뿐 아니라 모든 온라인 보험이 더 쌀 것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 보험료가 설계사 상품보다 낮을 경우 가격경쟁력이 저하로 영업이 어려워지는 설계사조직의 반발을 우려,보험사가 온라인 보험료를 더 싸게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2006년 01월 26일 10시 1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이전 기사 보기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