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이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1만 8486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의 올해 정원 감축 인원 1만 1149명과 보태면 2006년도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모두 3만명 정도가 감소한 셈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3일 집계한 200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에 따르면 2006년도 입학정원은 24만 7604명으로 지난해 26만 6090명에 비해 1만 8486명이 감소했다.
이번에 정원을 줄인 전문대는 158개 대학 중 87곳에 달하는데 연도별로는 2002년에 29만 3174명, 2003년 28만 5922명, 2004년 27만 7223명, 2005년 26만 6090명, 2006년 24만 7604명으로 지난 2002년과 비교해 볼 때 4만 5570명이 준 수치다.
교육부는 고교졸업자 감소와 대학구조개혁 차원의 대학간 통·폐합, 전문대 특성화사업,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등 재정지원 사업을 통한 정원 감축 정책이 인원을 줄인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이 4126명, 비수도권 전문대학이 1만 4360여명이 줄어 학생 충원이 쉽지 않은 비수도권 대학의 감축이 두드러졌다.
한편, 전문대 정원은 국공립 및 수도권 소재 전문대, 보건의료, 유아교육 관련 학과를 제외하고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 책정 기준의 범위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