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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국도3호선 1공구 개설, 구조물 설명 왠 말이냐?

  남양주민들 발끈, 시작 40분만에 무산


국도3호선(삼천포~사천) 확장공사를 두고 남양동민들의 거센 반발이 오래토록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청 감리단(단장 박성동)이 구조물 설명을 하겠다고 나섰으나, 시작 40여분만에 참석 주민들의 거센 항의와 반발로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 18일 오후2시 남양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는 시행청 감리단 관계자 10여명과 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삼천포~사천1국도 건설공사 구조물 합동조사 설명회가 있었다.
시작 시간이 되어 가자 주민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구조물 설명이 무슨 소리냐”는 뜻이다. 남양동민들은 이미 노선이 확정되어 시공 중인 노선을 원천 무료화하든지, 아니면 노선 변경을 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하면서 그 추이를 눈여겨 오고 있었다.
박성동 감리단장의 인사와 아울러 구조물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자마자 주민들의 격한 반발이 포문을 열었다. 주민 박광조, 강경열씨와 양재문(중앙시장)씨는 “오늘의 모임이 노선변경이 아니면 재조정 등의 설명회로 기대를 하고 왔으나, 구조물 설명이 왠 말이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구조물 설명을 하는 것을 보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며 삿대질도 불사했다.
심지어 흥분을 참지 못한 박광조씨는 “니 하나 죽이고 내 죽으면 될 것 아니가”라는 막말도 나왔고 피해발생의 근거가 되는 현장사진을 들고 나와 박성동 감리단장의 눈앞에 대기도 했다.
이같이 분위기가 험악해져 시작한지 40여분만에 철수를 하게 되자 동행했던 감리단 관계자들은 여기저기 모여 도면을 펼쳐 놓고 서로의 분분한 의견들을 털어 놓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사천시민연대 박종순 대표는 “곧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인데 들으면 무엇하냐”며 시작 전에 퇴장하기도 했다.
또 남양발전협의회는 오는 2월 15일경 남양동민, 중앙시장, 서부시장 상인,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도3호선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대집회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그 귀추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1월 26일 10시 32분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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