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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 괴롭히는 만성요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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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결혼 15년차인 주부 배모(43)씨. 아침 일찍 남편과 자식들을 직장과 학교에 보내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는 그녀는 허리 통증을 겪고 있는 전형적인 만성요통 환자였다.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에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었다는 그녀는 과다한 가사 노동과 쭈그리고 생활하는 습관 때문에 허리를 받치는 요추간의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을 느끼는 ‘만성요통’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차단 수술을 받고 통증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통은 전 인구의 80%이상이 평생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성요통은 피로, 무력감, 우울증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대개 만성요통은 50~60대에 주로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많이 생기나, 최근에는 자가운전과 장시간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30~40대 직장인 뿐만 아니라, 구부리고 일을 많이 하는 중년 주부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는 몸의 취약한 부분에 혈액 공급을 줄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루 8시간 이상 사무실에서 혹은 가정에서 일하는 경우 허리가 취약해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
요통은 대개 본질적인 물리요법, 약물요법,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하며, 그래도 치료되지 않는 경우, 척추가 아래위로 서로 연결되는 관절부위에 X-Ray투시장치 하에서 직접 바늘을 넣어 관절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인 척추관절 신경차단 수술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시술의 장점은 시술시간이 약 5분 정도 걸리며, 위험성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좋은 수술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후유증이 없고 반복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4년 동안 치료 받은 만성요통 환자들 중, ‘척추관절 신경차단 수술’을 받은 650여명의 환자에서 약 5분간의 간단한 시술로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과거 통계와 비교했을 때, 30~40대 만성요통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덧붙여 우선 국소 마취제를 이용하여 척추 관절 신경 차단 수술을 시행한 후 만족할 만한 결과가 있을 경우에는 레이저 또는 고주파를 이용하여 영구적으로 신경을 차단하는 척추 관절 신경 파괴 수술(facet rhizotomy)을 시행하면 남은 여생을 통증 없이 지낼 수가 있다. 이 수술은 시술 시간이 불과 10~15분에 불과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2006년 02월 09일 9시 4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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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