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퇴치 전문 회사인 (주)안철수연구소에서 도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1억3천만원 상당의 백신프로그램을 무상기증하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7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을 방문, ‘V3프로 2004’ 1천190개, ‘스파이 제로’ 1천190개 등 1억3천100만원 상당의 백신프로그램 2종을 조건없이 무상 기증했다.
이날 안철수연구소의 오석주 본부장, 한기웅 영업대표, 고광수 팀장 등이 참석해 고영진 교육감에 백신프로그램 기증서를 전달하였다.
안철수연구소 측의 백신 프로그램 제공은 지난달 말께 도교육청을 방문한 연구소측에 배병윤 교육정보화과장의 “도내 저소득층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백신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 1천90명의 저소득층 학생에 PC를 지원했으며,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베트남에 100대의 PC를 기증해 이날 안철수연구소로부터 백신 2종 각 1천190개를 받았다. 기증된 백신은 지역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로 배부될 예정이다.